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죄 The sin entered the world through one man
아마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1994년에 상영된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를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영어 제목이 The Shawshank Redemption인 이 영화는 한 번 들어가면 살아나오기 힘들다는 쇼생크 감옥 안에서 펼쳐지는 구속(救贖)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마서 6장의 말씀으로 보면 ‘구속’이란 죄로부터/율법으로부터/모든 악으로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 성령의 법으로 구원을 받은 것, 그래서 참된 자유에 대한 댓가를 지불한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 상업영화인데 이처럼 매우 인상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어 더 흥미롭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야기 설정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유능한 은행원 앤디는 바람을 피운 아내와 내연 남자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습니다. 그런데 실제 살인을 한 것이 아니라 누명을 쓴 것이었습니다. 엔디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아무도 그의 무죄를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결국 한 번 들어가면 살아나오기 힘들다는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는 그 교도소에서 엔디는 동료들에게 자유와 희망을 줍니다. 간수장들과 교도소장의 탈세를 돕고, 돈 세탁을 해 주며 그 댓가로 시원한 맥주를 동료들에게 돌립니다. 도서관을 만들어 희망을 주기도 하고, 하루는 2주간의 독방 생활을 감수하면서까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에 나오는 아리아를 교도소 동료들에게 들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국엔 쇼생크에 들어간 지 19년 만에 그 감옥을 탈출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그런데 엔디가 교도소 안에서 이미 교도소생활 20년이 지난 흑인친구 레드를 만나 이런 대화를 합니다.
레드가 "엔디, 왜 죽였어" 엔디는 "난 결백합니다. 그런데 레드 당신은 왜 살인을 해서 여기에 왔나요?"
레드는 "이 쇼생크에서 유죄를 인정하는 유일한 죄인이 나요. 나는 사람을 죽였어요."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옳았고, 아무런 잘못도 없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쇼생크 교도소에는 죄수는 단 한사람 레드뿐입니다. 나머지는 다 의로운 사람들처럼 감옥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세상입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마치 쇼생크 교도소에 있는 죄인들처럼 스스로 의인임을 자처하는 사람들뿐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죄인입니다”하면 모두들 불쾌해하고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 고 기록합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이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죄인이십니까? 아니면 의인이십니까?
과거는 죄인이었으나 현재는 의인이라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아직도 스스로 의인은 아니더라도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죄의 기원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를 위하여 만드신 에덴동산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9-14절의 내용을 따르자면 그곳은 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 네 강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이었고, 그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16-17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얼핏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유에 제한을 두셔서 구속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십시오. 단 한 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신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자유를 허락하신 내용입니다.
본문 바로 뒤인 창2:19-20절에서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아담이 원하는 대로 그 이름들을 주게 하신 것을 보더라도 이 사실은 제한이나 구속이 아니라 에덴동산에서 사람이 온갖 자유를 다 누릴 수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그 모든 자유보다 무엇이 눈에 들어옵니까? 하지 말라고 하신 단 하나에 마음이 닫혀 버립니다.
여러분은 왜 하나님께서 당신께서 창조한 아담에게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셨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선악과와 그 선악과를 먹지 말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그 만드신 피조물의 유일한 경계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에덴에서 아담에게 주어진 모든 자유에 있어서 피조물과 창조주의 유일한 조건, 단 하나의 경계였던 것입니다.
피조물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반드시 순종해야 한다는 명령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이 그 나무를 볼 때마다 아 나는 피조물이다. 아 나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있다. “나의 행복은 그분과 함께 함으로 진정한 의미가 되어진다” 라는 것들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담은 그 유일한 경계마저도 불편했습니다. 모든 자유를 다 소요하고 싶었습니다. 말은 안 했지만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때 사탄이 뱀을 통하여 하와에게 찾아옵니다. 그리고 속삭입니다. “3:1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도 진지하게 물어보면 머뭇거리죠. 갸우뚱합니다.
전도폭발이라는 전도훈련이 있습니다. 두 가지 핵심 질문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지요. 그 하나가 “선생님, 만일 오늘밤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고 계십니까?”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은 당연히 천국에 가는 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진지하게 두 눈을 바라보고 “선생님, 만일 오늘밤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고 계십니까?”하면 열에 다섯은 잘 대답을 못하십니다. 설령 네 확신합니다. 해도 “무슨 근거로 하나님께서 당신을 천국으로 들여 보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까?” 하는 두 번째 질문을 하면 더 당혹스럽습니다. 물론 확신하여도 이런 진지한 질문을 가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 확신이 없으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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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몬톤 벧엘한인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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